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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콕스큐어메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멕바이아스' IND 신청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메디콕스 계열사인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멕바이아스'의 국내 임상시험을 목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ND(임상 시험 계획서)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멕바이아스는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는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이다. 앞서 보자닉스는 식약처로부터 임상1·2상 시험 계획을 동시 승인받고, 임상1상을 완료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로고=메디콕스큐어메드] '멕바이아스'는 지난해 유럽에서 진행된 전임상 실험에서 감염 전 예방 투약그룹, 감염 후 고∙중∙저용량별 투약그룹 등 5개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의미있는 치료, 예방 효과 데이터를 검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물질이 이미 국내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보자닉스와 동일한 물질로 구성된 만큼 임상 진행 과정에 있어 독성 등 부작용에 대한 리스크가 낮고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중증 이환 표적 장기로 알려진 폐, 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염증 억제 효과까지 검증된 상태로 임상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부터 가톨릭대학교 및 국책연구기관, 유럽 신약개발전문기업인 튜브파마,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바이러스 연구소 등과 함께 '멕바이아스'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이 과정에서 확보된 각종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항바이러스 효능을 비롯해 임상 용량 반응, 조직학 평가 등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사제 형태가 아닌 경구용으로 개발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의 과발현에 의해 발생하는 인체 내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은 환자를 사망하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된다"며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개발한 멕바이아스는 항바이러스, 항염증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2022-01-05 16:13:27

DSR 규제 이후…은행 창구는 '대출 관망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은행의 대출 문이 새해 들어 다시 열렸지만 올해도 대출 받기는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선착순 대출'보단 '관망세'가 짙다. 새해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강화돼 대출액 절반이 줄어들면서 대출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을 전면 중단했던 토스뱅크를 비롯해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1월부터 가계대출을 재개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해 4분기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시중은행들은 일부 혹은 전체 가계대출 상품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4일 새해 대출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역 인근 은행 지점들은 대체적으로 한산했다. 이날 오후 2시쯤 KB국민은행 강남대로 지점은 객장에 고객 한명만이 상담을 받고 있었다. 이 은행 대출 담당자는 "대출이 재개됐지만 대출 관련 고객은 많이 없다"며 "지난해 연말부터 대출규제 이어지면서 대출이 잘 안 나온다는거 알고 있고, 보도도 많이 접해서 새롭게 문의는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은행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은행 강남역 지점은 대부분 예적금 관련 문의 고객이 대다수를 이뤘다. 대출 담당 직원은 "아직까지 DSR 규제 관련한 대출 문의는 전화나 방문 고객 아무도 없었다"며 "아무래도 작년보다 대출 받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지켜보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4일 강남역 인근의 은행 모습. (사진=이정윤 기자) 대출 여건은 지난해 연말보다 나아졌지만 은행의 대출 수요가 크지 않은 데는 관망세와 더불어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분위기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인상기에 은행별 우대금리 등 조건이 상이해 더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실속파'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대출이 나올 수 있는 금액이 제한적이 되면서 필요한 대출만큼만 받으려는 '신중파'도 가세한 영향이다. 실제로 차주 단위 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2억원 이상 대출자들은 대출액 절반이 줄어들었다. 연소득 6000만원에 마이너스 통장 5000만원을 가지고 있는 차주가 제주시 노형동에 시세 6억원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3억5000만원을 받으려고 할 경우, 지난해에는 DSR 53%로 4억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1월 차주별 DSR 40% 규제를 받을 시에는 2억2000만원까지 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해가 바뀌면서 대출가능금액이 절반으로 깎인 셈이다. 올해부터는 총 대출액 1억~2억원 초과 시 차주 단위 DSR이 적용된다. DSR이 적용되면 연 소득 대비 특정 비중 이상 대출받기 어려워진다.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 이상일 경우, 7월부터는 1억원 이상일 때 각각 적용 대상이 된다. DSR 산정 시 카드론도 포함된다. DSR 산정시 대출기간 만기도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신용대출을 받은 이는 대출 만기 기간이 7년이었으나 올해는 5년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비주택담보대출도 10년에서 8년으로 줄었다. 올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연 4∼5%로 지난해(6%대)보다 깐깐한 만큼, 필요한 금액, 대출 실행 시점 등 대출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라고 조언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이 올해부터 분기별로 가계대출 총량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여, 올해 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연초나 분기초에 대출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2022-01-05 15:25:50

신한은행, 마이데이터 '머니버스' 본격 이행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신한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버스(MoneyVerse)'를 본격 이행한다고 5일 밝혔다. API 방식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에 따른 것이다.  '머니버스'는 지난해 12월 1일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통합 인증이 가능한 API 방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데이터 참여 기관들과 지속적인 데이터 송수신 환경 테스트를 진행해 현재는 120개 금융사로 참여 기관을 확장했다. (사진=신한은행) 또 신한은행 모바일 앱 쏠(SOL)의 월간 이용자수도 지난 12월 앱 마인더 집계 기준 1000만명을 돌파해 본격 이행하는 '머니버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본인의 예상 금융일정, 예상 잔액뿐만 아니라 공모주, 아파트 청약, 리셀 할 수 있는 나이키 드로우 일정까지도 보여주는 'MY캘린더'와 카드, 페이, 멤버십 등의 다양한 포인트 현황을 한 눈에 제공하는 '포인트 모아보기'는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부터 내가 정의하는 모든 게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미코노미(me+economy)'의 브랜드 콘셉트로 정호연씨를 모델로 선정, TV광고를 시작했다. 오는 19일부터는 '모든 게 돈이 되는 세상, 자신만의 머니버스'를 주제로 댄스·랩·연기·메이크업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머니버스 틱톡 챌린지'를 시작한다.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거나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크리에이터에게는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만원), 참가상 100명(각 3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우수 콘텐츠는 저작권을 구입해 유튜브 광고로 활용, '콘텐츠만 잘 찍어도 돈이 되는 세상'이라는 '머니버스'의 컨셉을 이벤트에도 구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머니버스'에 들어오기만 하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2022-01-05 14:46:37

국민은행, 'KB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 오픈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KB국민은행은 5일 '나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는 생활금융플랫폼, KB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오픈했다. KB마이데이터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나의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마이데이터 본 오픈을 통해 ▲내게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 ▲소비패턴 분석 진단을 통한 더 나은 소비생활을 제안하는 '지출관리 서비스' ▲더 나아지는 나만의 금융 습관 메이커, Better Me '목표챌린지' ▲다양한 실물자산부터 신용관리까지 더 쉽게 관리하는 '금융플러스' ▲집단지성 활용 자산관리 서비스 '머니크루'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자산관리 시뮬레이션 '이프유' 등을 제공한다. KB마이데이터 '목표챌린지' 서비스.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KB마이데이터 시범 시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하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중 '목표챌린지'는 나의 자산과 지출내역을 분석 및 진단해 개인화된 목표를 제안하고 목표한 금액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합리적 제안을 하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다. 배달음식 줄이기, 한달 예산으로 살기, 택시 탈 때마다 자동저축하기 등 흥미로운 챌린지도 제공한다. 특히 전용상품 'My 저금통'을 통해 더욱 쉽고 재미있는 저축을 연계한다. 또 마이데이터 기반 라이프 플래닝 서비스 '이프유'도 기존의 '신혼부부 내집마련 시뮬레이션'에서 확장해 '생애 첫 독립 시뮬레이션' 및 '우리가족 새집마련 시뮬레이션'을 추가 적용했다. 각 상황에 적합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금융정보를 내 생활 속으로 쉽고 간편하게 제공한다. 향후 MZ세대의 관심사를 확장해 다양한 금융생활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월 6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최초 동의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매주 추첨을 통해 서프라이즈 경품을 제공한다. 3개 업권 이상 동의 시 아이패드 프로(iPad Pro) 당첨 기회도 준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동의 이후 ▲과거의 나를 찾는 '숨은 내돈 찾기' ▲현재의 나를 찾는 '나의 소비 유형' ▲미래의 나를 찾는 '50억이 생긴다면?'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체험하면 샤넬 카드홀더와 투자 시드머니 등을 추첨 지급한다.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가 함께하는 보너스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의 각 이벤트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인증 수단으로 KB모바일인증서를 활용해 쉽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이 보유한 역량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더욱 풍성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2022-01-05 14:40:12

보험사들 마이데이터 망설여…교보생명·KB손보만 '오픈'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에 대한 보험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 시장선점을 위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하는 업체도 있다. 단기적인 수익 창출과 중장기적인 시장 선점이라는 관점의 차이가 업체들의 올해 사업 전략을 가르고 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방식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카드·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관공서·병원 등에 저장된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다. ◆ 교보생명·KB손보 등 상반기 출시 임박…"잠재고객 선점" 지난 4일 기준 마이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는 은행 10개사, 카드 6개사, 핀테크 10개사 등 총 33개사다. 보험업계에서는 아직까지 마이데이터를 정식 출시한 곳이 없다.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이 본 허가를 받았고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NH농협생명 등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통합자산조회, 금융 가계부 등은 물론 ▲생애기반 건강관리·의료비 예측 ▲보험 보장분석 등을 담았다. 교보생명, KB손해보험 CI [사진=각 사] 2022.01.05 204mkh@newspim.com 기존에 운영하던 금융마이데이터 파트를 금융마이데이터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문화 영역에 특화된 교보생명만의 정체성을 활용해 차별화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KB손해보험도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마이데이터 부서를 신설했다. 오는 3월 출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자산관리 ▲오픈 인슈어런스 ▲헬스케어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과 달리 헬스케어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와 미래에셋생명이 상반기 중 본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NH농협생명, 흥국화재 등도 예비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타 보험사에 앞서 마이데이터 시장에 진출해 잠재고객들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중장기적인 데이터 활용성을 보고 있다"며 "마이데이터를 통해 얻은 정보로 헬스케어, 소액보험 등 연계할 수 있는 상품들을 발굴하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설명했다. ◆ "명확한 수익모델 부재"…초기 진입 망설이는 업체들 마이데이터 시장 진입을 망설이는 업체들도 있다. 명확한 수익모델이 없을 뿐더러 보험상품으로 활용할 만한 데이터 수집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은행·카드 등 타 금융권과의 경쟁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각각 예비허가를 신청한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은 사실상 진출을 보류하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금융감독원장-손해보험업계' 간담회에 앞서 기자와 만나 "마이데이터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부 업체는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메리츠화재는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이달중 30~50대 직장인용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현대해상은 지난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질적인 수익모델도 부재하고 관련 상품개발도 애매한 상황"이라며 "시장을 좀 더 관망한 후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부 보험사들은 마이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소비패턴 정보 등이 보험업과 큰 시너지가 없다고 보고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유한 의료데이터 등이 포함되지 않는 한 다른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보험사들이 아직 마이데이터에 미온적인 이유는 카드사나 빅테크 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신중론이 크다"며 "향후 의료데이터 등 시장여건이 무르익는다면 보험업계도 뛰어들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2022-01-05 14:39:00

오스템 '1880억' 횡령..."감사 타이밍 허점 파고들었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00억원대 대형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주범인 재무팀장이 회계법인 감사 타이밍의 공백을 노리는 등 치밀한 범행 수법을 보였다. 이 때문에 회계업계 내부에선 현재까지 밝혀진 범행 시기, 수법 등을 고려했을 때 해당 직원이 애초에 철저한 계획 하에 이뤄진 것이어서 회계법인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5일 한국거래소와 회계업계 등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회사의 재무팀장 이모(45)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188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 자기자본(2047억 6057만원)의 91.81% 수준이다. 사건의 핵심은 자금 담당 직원 1명이 어떻게 188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릴 수 있었느냐는 점이다. 업계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 정도의 회사에서 내부통제장치는 물론 회계법인의 감사까지 빠져나가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 관리 담당자 이모 씨가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해 동진쎄미캠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있다. 이번 횡령사건은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현재 한국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거래를 중단해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사옥의 모습. 2022.01.04 hwang@newspim.com 회계업계에서는 이씨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기 전에 범행을 마무리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이 회사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이 지난해 3분기 보고서 제출 직전인 지난해 9월쯤 돈을 빼돌렸다. 이씨가 빼돌린 회삿돈으로 동진쎄미켐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 건 같은 해 10월 1일부터다. 회계법인 한 공인회계사는 "분기보고서는 감사와 달리 검토 수준에서 이뤄지고, 관련 수치나 자료 등도 모두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분기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알아차리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만 기말 감사에서는 범행이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해당 재무팀장이 분기보고서 작성이 사실상 완료된 직후, 그리고 기말 감사가 시작되기 전 사이에 회삿돈을 굴리고 결산 전에 다시 채워 넣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분기보고서와 기말 감사까지 약 3개월 사이 회계법인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때를 노리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결산 이전까지만 회삿돈을 돌려 놓고, 관련 자료를 깔끔히 세택해 놓으면 기말 감사라도 아무런 탈 없이 지나갈 수 있을 거라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계학과 교수는 "자금수지부터 입출금 내역, 잔액증명서 등을 깡그리 위조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더라도 제 아무리 유능한 회계사, 회계법인이라도 이를 잡아내기 매우 어렵다"며 "특히 해당 재무팀장 1명이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 만약 회사 내부 고위직과 결탁한 범행이라면 더욱 적발이 힘들다"고 말했다. 오스템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 일탈에 의한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씨의 범행이 지난해 9~10월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벌어진 일이라면 회계법인도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덕회계법인이 2020년 사업보고서와 2021년 반기 사업보고서에서는 '적정'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도 이날 오스템의 재무제표 수정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에 나섰다고 밝힌 상태다. 결국 경찰의 수사가 마무리에 접어들면 금감원의 회계감리 등으로 회계법인의 책임 소재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계업계는 수사 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덕회계법인이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상당히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회계법인의 감사 실패보다는 회사의 내부통제 미비, 부실이 핵심으로 금융당국 등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범행 시점 등을 고려하면 회계법인에 책임을 묻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2022-01-05 14:35:50

블리츠웨이, 두나무와 NFT 피규어 만든다..."자체 IP 강화 전략"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피규어 전문기업 블리츠웨이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와 손잡고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나선다. 블리츠웨이는 최근 두나무와 NFT 플랫폼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로고=블리츠웨이, 두나무] 양사는 NFT 피규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블리츠웨이의 피규어 제작 과정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두나무와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로 NFT 피규어가 만들어진다. 블리츠웨이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피규어와 NFT 기술을 더한다면 메타버스 플랫폼 유저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며 "NFT 피규어는 기존의 피규어에서 다룰 수 없었던 제작 과정,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NFT 피규어는 사진이나 짧은 영상 등으로 만들어지는 NFT나 기존의 3D(3차원) NFT 피규어와는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출시된 명품 샤넬의 디자이너 故 '칼 라거펠트' 피규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를 활용한 NFT는 디지털 아트 성격이 강했지만, 블리츠웨이의 NFT 피규어는 각 작품마다 스토리를 담아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희귀성, 독창성, 디지털 요소를 갖춘 NFT 시장이 커지면서 난해하거나 무의미한 작품들도 나오고 있다"며 "반면 NFT 피규어는 스토리텔링 위주로 풀어내 NFT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블리츠웨이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력으로 블리츠웨이의 캐릭터 개발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주목받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와 직접 월드와이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이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시장으로 제한됐던 한국형 NFT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리츠웨이와 두나무는 NFT 피규어를 시작으로 '라이브 NFT'까지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라이브 NFT'는 소유자의 행동에 따라 캐릭터가 성장하거나, 외형이 변하는 형태의 NFT다. 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블리츠웨이의 자체 지적재산권(IP) 강화 전략"이라며 "라이브 NFT는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만큼 차세대 NFT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블리츠웨이는 기존의 피지컬 피규어(실체가 있는 피규어) 개발 강화와 더불어 NFT 디지털 피규어 라인업이 추가되는 것으로, 기존의 피지컬 피규어와 동일한 형태의 NFT를 개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IP간의 새로운 라인업의 확충으로 피지컬 피규어와 NFT 피규어는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2022-01-05 13: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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